About

O YOUNG

O YOUNG
오영

Fine Art and History of Art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Undergraduate

Aesthetics, British and American Aesthetics
Seoul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Psychology and Public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Undergraduate

오영은 존재의 이유와 존재의 근본적인 외로움에 대한 작업을 한다. 그가 바라보는 인간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 외로움을 어떤 방법으로든 이해하려는 존재이자, 어떤 방법으로든 자기의 집을 짓고, 자기 계world를 구축하는 존재이다. 그가 보기에 그 구축의 과정은 철저하게 경험 의존적이다. 그 어떤 존재도 자발적으로 존재하게 되지는 않았다. 존재하게 된 시점부터 끊임없이 인간의         1        는 만들어진다. 인식의 과정, 감정 발현의 과정, 인지의 과정, 그 모든 자기 구축의 과정에는 끊임없이 예기치 않게         2        가 끼어들고 결국 각자의         2        가 자기를 지배하는 때도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중에, 각자는 자기를 잃기도 하고 알려지지 않은 자기와 접촉하기도 하며, 원하지 않은 표현 또는 배출을 하기도 한다. 오영은, 극복하기 어려운 고립과 고독, 외로움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때에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미화beautification, 낭만화romanticisation의 방식에 주목한다. 그는 특정 미디엄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1과 2를 질문하고, 질문 끝에 때때로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그 물음의 과정들을 ‘계world의 구축’을 위한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그의 어떤 작업들은 자기애적이고 자의식 과잉의 표면을 가지고 있으나, 그 표면은 인간 보편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자가 ‘자기’의 집을 짓는 일은 개인적이지만 공적인 작업이다. 그 건축에는 어떤 물리적인 재료들이 이용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자기’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모든 배경, 관계와 권력, 가족과 같은 공적 제도, 사회적 관점, 지적 자원, 재원 따위가 건축의 긴요한 재료가 되어 어떤 형태로든 드러난다. 그는 그 모든 재료를 ‘이용’하여 ‘미화’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미화’는 본질을 왜곡하거나 가리는 작업이 아니라, 단독자인 각 존재들이 행하는 근본적 외로움에 대한 반응이자 그것을 대하는 태도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오영은 평면, 입체, 움직이는 이미지들,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그 작업들을 하고 있다.

오영의 작업은 모든 외로운 존재들이 어떻게 그 외로움을 고민하며 어떤 관점으로 그 외로움을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표현하는지에 관한 구현물이다. 때로는 좌절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외로움의 이해를 위한 과정들이 결국은 각자가 자기의 집을 지을 기반이라고 보는 바, 작가는 외로움에 대해 위로나 위안의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단독자인 존재들이 자기의 본질적 외로움을 직면하고 그것을 감각화하기를 원한다. 오영의 작업들은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의미를 갖게 된 사물이나 사건을 다루기도 하고, 현재 진행형인 상황을 다루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이것들은 근본적 외로움에 관한 변주물이다. 작가는 이 표현들을 장면 연출적으로 늘어놓을 것이며, 이 연출을 접하는 이들이 조용하지만 또렷한 형태로 각자의 외로움을 감각화했으면 한다.

O Young works on the reasons for existence and the fundamental loneliness of being. She views humans as beings who, at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try to understand their loneliness in any way possible, and who build their own homes and construct their own worlds in any manner they can. In her view, the process of this construction is thoroughly dependent on experience. No being exists spontaneously. From the moment of existence, a human’s         1         is constantly being created. The processes of perception, emotional expression, cognition, and all self-constructing processes are continuously interrupted by         2        , and at times, these         2         dominates one’s sense of self. In this repetitive process, individuals may lose themselves, encounter unknown aspects of themselves, or express or expel things they do not wish to. O Young pays attention to the ways in which beautification and romanticisation, which inevitably emerge during experiences of insurmountable isolation, loneliness, and solitude, manifest. Rather than focusing on a specific medium, she questions identity and external factors through various methods, sometimes facing frustration, but nonetheless uses these questioning processes as materials for ‘constructing one’s world’. Rather than focusing on a specific medium, she questions 1 and 2 through various methods. Although she sometimes faces frustration at the end of these questions, she nonetheless uses these questioning processes as materials for ‘constructing one’s world’.

Some of her works have a narcissistic and self-conscious surface, but that surface also represents a universal aspect of humanity. The act of each individual building their ‘own’ home is a personal yet public endeavour. While this architecture might not involve any physical materials, all the backgrounds, relationships and power dynamics, public institutions such as family, social perspectives, intellectual resources, and financial resources that create the experience of ‘self’ become essential materials in the architecture and manifest in some form. She ‘utilises’ all these materials to ‘beautify’ them. For her, ‘beautification’ is not about distorting or concealing the essence but functions as a response to the fundamental loneliness experienced by each individual and as an attitude towards it. O Young works in various forms including flat surfaces, three-dimensional shapes, moving images, and text.

O Young’s work embodies how all lonely beings grapple with their loneliness, understand it from various perspectives, and express it in different ways. Sometimes,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this loneliness, which may feel like frustration, is ultimately seen as the foundation for each individual to build their own home. The artist does not offer words of comfort or solace about loneliness; instead, she wants solitary beings to confront their essential loneliness and make it tangible. O Young’s works sometimes address objects or events that have gained meaning due to past personal experiences, and other times deal with ongoing situations, but in any case, they are variations on the theme of fundamental loneliness. The artist will present these expressions in a scenographic manner, hoping that those who engage with them will sense their own loneliness in a quiet yet vivid form.

About

O YOUNG

O YOUNG
오영

Fine Art and History of Art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Undergraduate

Aesthetics, British and American Aesthetics
Seoul National University
Graduate

Psychology and Public Administration
Yonsei University
Undergraduate

오영은 존재의 이유와 존재의 근본적인 외로움에 대한 작업을 한다. 그가 바라보는 인간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그 외로움을 어떤 방법으로든 이해하려는 존재이자, 어떤 방법으로든 자기의 집을 짓고, 자기 계world를 구축하는 존재이다. 그가 보기에 그 구축의 과정은 철저하게 경험 의존적이다. 그 어떤 존재도 자발적으로 존재하게 되지는 않았다. 존재하게 된 시점부터 끊임없이 인간의         1        는 만들어진다. 인식의 과정, 감정 발현의 과정, 인지의 과정, 그 모든 자기 구축의 과정에는 끊임없이 예기치 않게         2        가 끼어들고 결국 각자의         2        가 자기를 지배하는 때도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중에, 각자는 자기를 잃기도 하고 알려지지 않은 자기와 접촉하기도 하며, 원하지 않은 표현 또는 배출을 하기도 한다. 오영은, 극복하기 어려운 고립과 고독, 외로움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때에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미화beautification, 낭만화romanticisation의 방식에 주목한다. 그는 특정 미디엄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1과 2를 질문하고, 질문 끝에 때때로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그 물음의 과정들을 ‘계world의 구축’을 위한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그의 어떤 작업들은 자기애적이고 자의식 과잉의 표면을 가지고 있으나, 그 표면은 인간 보편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자가 ‘자기’의 집을 짓는 일은 개인적이지만 공적인 작업이다. 그 건축에는 어떤 물리적인 재료들이 이용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자기’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모든 배경, 관계와 권력, 가족과 같은 공적 제도, 사회적 관점, 지적 자원, 재원 따위가 건축의 긴요한 재료가 되어 어떤 형태로든 드러난다. 그는 그 모든 재료를 ‘이용’하여 ‘미화’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미화’는 본질을 왜곡하거나 가리는 작업이 아니라, 단독자인 각 존재들이 행하는 근본적 외로움에 대한 반응이자 그것을 대하는 태도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오영은 평면, 입체, 움직이는 이미지들,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그 작업들을 하고 있다.

오영의 작업은 모든 외로운 존재들이 어떻게 그 외로움을 고민하며 어떤 관점으로 그 외로움을 이해하고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표현하는지에 관한 구현물이다. 때로는 좌절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외로움의 이해를 위한 과정들이 결국은 각자가 자기의 집을 지을 기반이라고 보는 바, 작가는 외로움에 대해 위로나 위안의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단독자인 존재들이 자기의 본질적 외로움을 직면하고 그것을 감각화하기를 원한다. 오영의 작업들은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해 의미를 갖게 된 사물이나 사건을 다루기도 하고, 현재 진행형인 상황을 다루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이것들은 근본적 외로움에 관한 변주물이다. 작가는 이 표현들을 장면 연출적으로 늘어놓을 것이며, 이 연출을 접하는 이들이 조용하지만 또렷한 형태로 각자의 외로움을 감각화했으면 한다.

O Young works on the reasons for existence and the fundamental loneliness of being. She views humans as beings who, at the boundary between life and death, try to understand their loneliness in any way possible, and who build their own homes and construct their own worlds in any manner they can. In her view, the process of this construction is thoroughly dependent on experience. No being exists spontaneously. From the moment of existence, a human’s         1         is constantly being created. The processes of perception, emotional expression, cognition, and all self-constructing processes are continuously interrupted by         2        , and at times, these         2         dominates one’s sense of self. In this repetitive process, individuals may lose themselves, encounter unknown aspects of themselves, or express or expel things they do not wish to. O Young pays attention to the ways in which beautification and romanticisation, which inevitably emerge during experiences of insurmountable isolation, loneliness, and solitude, manifest. Rather than focusing on a specific medium, she questions identity and external factors through various methods, sometimes facing frustration, but nonetheless uses these questioning processes as materials for ‘constructing one’s world’. Rather than focusing on a specific medium, she questions 1 and 2 through various methods. Although she sometimes faces frustration at the end of these questions, she nonetheless uses these questioning processes as materials for ‘constructing one’s world’.

Some of her works have a narcissistic and self-conscious surface, but that surface also represents a universal aspect of humanity. The act of each individual building their ‘own’ home is a personal yet public endeavour. While this architecture might not involve any physical materials, all the backgrounds, relationships and power dynamics, public institutions such as family, social perspectives, intellectual resources, and financial resources that create the experience of ‘self’ become essential materials in the architecture and manifest in some form. She ‘utilises’ all these materials to ‘beautify’ them. For her, ‘beautification’ is not about distorting or concealing the essence but functions as a response to the fundamental loneliness experienced by each individual and as an attitude towards it. O Young works in various forms including flat surfaces, three-dimensional shapes, moving images, and text.

O Young’s work embodies how all lonely beings grapple with their loneliness, understand it from various perspectives, and express it in different ways. Sometimes,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this loneliness, which may feel like frustration, is ultimately seen as the foundation for each individual to build their own home. The artist does not offer words of comfort or solace about loneliness; instead, she wants solitary beings to confront their essential loneliness and make it tangible. O Young’s works sometimes address objects or events that have gained meaning due to past personal experiences, and other times deal with ongoing situations, but in any case, they are variations on the theme of fundamental loneliness. The artist will present these expressions in a scenographic manner, hoping that those who engage with them will sense their own loneliness in a quiet yet vivid form.